[여자배구] 29점 폭발한 김연경 "만족하지 않고 2차전으로"
[앵커]
'배구여제' 김연경 선수가 V리그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압도하며 흥국생명에 승리를 안겼습니다.
왼손 공격까지 선보이며 말 그대로 '원맨쇼'를 펼쳤습니다.
박지은 기자입니다.
[기자]
세트스코어 1대1의 원점에서 시작한 3세트에서 '배구여제'가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.
박빙 승부에서 김채연의 서브를 다이렉트 공격으로 연결한 데 이어 왼손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기업은행을 따돌렸고, 상대 주득점원 라자레바의 강력한 후위 공격을 막아내며 3세트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.
4세트는 김연경의 독무대였습니다.
재치 있는 밀어 넣기 공격에 서브에이스를 꽂으며 펄펄 날았습니다.
60%의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29점을 쓸어 담는 양질의 공격력을 선보인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흥국생명은 기업은행을 3-1로 꺾고 3전 2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1승을 챙겼습니다.
"기분 너무 좋고요. 제가 준비를 많이 했는데 준비한 게 많이 나온 거 같아 기분이 좋은데…2차전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거에 만족하지 않고 2차전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있도록 하겠습니다."
3년 만에 봄 배구에 나선 기업은행은 라자레바가 25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한 자릿수에 그치면서 벼랑 끝으로 몰렸습니다.
반격을 노리는 기업은행은 22일 안방인 화성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섭니다.
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. (run@yna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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